[2004/7/12] 제47호

안녕하세요. 미디액트 뉴스레터 48호입니다.

10년 만에 찾아온다던 무더위가 드디어 시작되었네요. 열대야가 20일 이상 계속된다고 하니 미리부터 단단히 각오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뉴스레터는 이달 초부터 두 주간 매일 밤 센터를 뜨겁게 달구었던 이주노동자 프로젝트팀의 촬영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이주노동자의 투쟁에 대한 연대사업으로 ‘그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한국사회’라는 주제를 가지고 시작한 이 인터뷰 프로젝트는 이제 촬영을 마치고 편집만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20여 명의 독립 영화인이 함께 한 촬영 과정과 이후 편집 및 배급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독립영화 소식에는 해변에서 진행되는 독립영화제 소식이 두 가지나 준비되어 있습니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정동진 독립영화제와 남해 송정해수욕장에서 열리는 남해해변 독립영화제가 그것인데요, 이 근처로 휴가가시는 분들은 저녁에 들르셔서 영화도 감상하시고 여름밤의 정취도 만끽하시면 좋겠네요.

MediACT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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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액트 소식

◇ 제5회 지역미디어센터 네트워크 워크숍 후기
◇ 이주노동자 인터뷰 프로젝트
:죽거나 혹은 떠나거나
◇ 8월 하반기 정회원 특강안내

▶ 미디어교육

◇ 주거니 받거니
     : After Effect 배우기 (27기),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 배우기 (26기)
◇ 촬영감독 따라잡기 2기 강좌 후기
◇ 수강생들의 어떤 하루
    : ‘독립영화제작2기’ 우리 만나지 일년이 되었어요!
◇ 미디어교육 소식과 일지9>
    :수원여성미디어 교육
◇ 난 이렇게 수업한다
   :아비드 익스프레스 프로 '태준식'

▶ 이 장비 이렇게 사용한다.

◇ 크로매트3 (Chromatte)

▶ 상영회 포럼

◇ 노동영화제 정기상영회

◇ 제 49회 독립영화 관객을 만나다
◇  남해 해변 독립영화제
◇   퍼블릭 액세스 영화제 작품 공모
◇   정동진 독립영화제 개막

◇   미디어 동향
      -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과 운영을 위한
      간담회 참가 보고

▶ 미디액트 소식

제5회 지역미디어 네트워크 워크샵 후기

지역 미디어운동 활동가 교육

"사회변화를 위한 미디어 운동"

미디액트 정책연구실

이번 제5회 지역 미디어센터 네트워크 워크숍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참가 지역과 참가인원이 엄청 많아졌다는 점이다. 2001년 10월에 10여 개 정도 지역에서 20명이 채 되지 않는 사람들이 모여 “미디어센터”가 무엇인지 지역에 왜 이것이 필요한지에 대한 기초적인 내용을 토론하며 모였던 것이 제1회 워크숍이었다. 그러던 것이 어느새 5회를 맞아, 총 18개 지역에서 50여 명의 각 지역 활동가들과 관심 있는 여러 단체 활동가들이 모이게 된 것이다. 워크숍의 주제도 미디어센터의 공적 지원 현황에 대한 섬세한 분석과 비판, 미디어센터 설립을 매개로 한 각 지역에서의 미디어 활동들(퍼블릭 액세스, 미디어교육, 독립영화 제작 및 배급, 공공 상영회 등)의 사례 검토와 활성화 방안 등으로 확장되었다.

그에 따라, 전국 차원의 지역 미디어센터 네트워크의 양적 성장에 필적하는 지역 미디어운동 네트워크를 위한 다각도의 접근과 운동의 심화를 어떻게 꾀할 것인가는 이번 워크숍의 주요 토론거리가 될 수밖에 없었다. 곧, 활동 영역별 네트워크와 활동 내용의 심화가 있지 않고는 지역 활동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자체가 정체가 될 것이라는 사실에 따라 자연스럽게 ‘지역 미디어센터 네트워크’는 ‘지역 미디어운동 네트워크’로 진화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한 것이다.

그것은 우선, 지금까지 4년 동안 지속되어온 지역 미디어센터 네트워크를 “기본 네트워크”로 하여, 각 지역 혹은 전국적인 차원에서 조직되어온 시청자주권협의회, 독립영화연대회의, 퍼블릭액세스실현네트워크, 미디어센터설립추진협의회(준비위원회 등)를 더욱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미디어센터 설립, 미디어교육과 퍼블릭 액세스 활성화를 이뤄내는 방향이다. 그러는 한편, 이러한 기본 네트워크가 언론개혁운동, 지역 독립영화운동, 노동 영상운동 간의 만남을 주선해 만들어진 기초적인 협의틀을 더욱 확장하여 환경운동, 여성운동, 교육운동 문화예술운동, 지역운동 등 여러 시민사회운동과 긴밀하게 결합하는 “확장 네트워크”가 요구된다. 이는 사회운동과 미디어운동의 결합이 점점 강해지고 있는 추세를 볼 때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기도 하지만, ‘지역 미디어운동 네트워크’ 차원에서 보다 분명한 전략을 마련해나갈 필요가 있다. 장기적으로, 미디어운동과 특정 사회운동 간의 연계를 위한 문제설정(개념), 전략, 행동계획을 위한 워크숍들이 있어야 할 것이고, 정책적 의제들(공공 지원 마련 등)의 공동 의제를 개발해 나가는 틀이 필요할 수 있다.

그런 차원에서 이번 워크숍 와중에 제기된, 미디어센터를 중심으로 “사회변화를 위한 미디어 운동”의 성격을 명확히 하면서 그에 따른 미디어교육과 퍼블릭 액세스와 공공적 상영을 포괄적으로 엮어낼 수 있는 (찾아가는 미디어교육, 이주노동자 인터뷰 프로젝트 등과 같은) ‘주제가 있는’ 프로젝트 개발과 공동 사업의 필요성이 강한 설득력을 얻었다. 이와 같은 토론 속에서, 지역 미디어센터 (설립을 목적으로 한) 네트워크에서 지역 미디어운동 네트워크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방향은 점차 구체화될 것이라 기대할 수 있었다. 이번 워크숍이 핵심적인 주제로 삼은 “지역미디어 운동 활동가 교육”이 필요한 이유 또한 보다 명확해지면서 말이다.

하여, 과제들 또한 만만치 않게 제기되었는데 : 미디어센터가 있는(생길) 지역과 미디어센터가 (당분간) 없는 곳에서의 서로 다른 미디어운동의 활성화 방향은 어때야 하는가? 그리고 이 두 지역 간의 연계는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는가? 이를 위해서 일상적으로 어떻게 각 지역의 정보와 의견들을 체계적으로 공유할 것인가? 그리고 지역 미디어운동의 역량과 실천의 성과를 축적해 나가는 동시에 어떻게 지역의 시민운동, 사회운동과의 연계를 실험하고 확장시킬 것인가? 등이 이번 워크숍을 통해 더욱 선명하게 부각된 과제들인 셈이다.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는 과정으로서 일상적이고 지속적인 지역 간 미디어운동 네트워크는 하반기에 계획되어 있는 주제별 워크숍과 (가칭)“전국 미디어운동 대회”를 통해 다시 한 번 그 방향과 실천계획을 명확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것은 이제 각 지역별 차이를 확인하는 수준에서의 네트워크 워크숍이 아니라, 지역간 미디어 활동 수준과 역량의 격차(하나의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와 함께 각 지역적 특수성(또 하나의 차이)에 기반 한 활동의 모델을 어떻게 계발하고 어떻게 상호 지원할 것인가의 문제로 다가온다.

이주노동자 인터뷰 프로젝트

" 죽거나 혹은 떠나거나 "

<편집자주>

2004년 6월부터 8월까지 한국독립영화협회/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진보네트워크에서 이주노동자의 투쟁에 대한 연대사업으로 ‘그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한국사회’라는 주제를 가지고 인터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 현 숙 ( 이주노동자 프로젝트 총연출 )

이주노동자 인터뷰 프로젝트 땀나게 진행 중~

이주노동자 인터뷰 프로젝트는 이제 촬영을 마치고 편집 들어가기 전입니다. 모집을 통해 스텝을 꾸렸는데요, 스텝이 장장 20명 넘습니다. 그중에는 기존에 독립영화를 만든 감독들도 있고 학생, 영화사에 다니시는 분, 프로덕션에서 촬영을 하시는 분 등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분들이 인터뷰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져주셨는데 이래저래 일손을 거들어주신 분들까지 하면 지금까지 프로젝트에 관련된 분들이 30명은 훌쩍 넘을 듯 합니다. 이러한 관심들 때문에 연출은 맡은 사람, 기자재 관리와 조명 등을 맞은 사람, 촬영 맞은 사람, 컵라면 사다 나른 사람 등 모두들 열심히 인가 봅니다.

촬영기간에는 비가 거의 매일 내렸는데요, 촬영이 늦은 시간에 시작하기 때문에 촬영이 끝나면 새벽일 경우가 비일 비재했습니다. 스텝들은 촬영이 끝나고 미디액트 로비에 앉아 비 오는 광화문 거리가 내려다보면서 또 다른 인터뷰를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묻는 사람도 자신이요, 대답하는 사람도 자신입니다. 우리는 잘하고 있는 것인가? 이 시대를 올곧이 살아가는 저 당당한 이주노동자의 삶의 결을 우리는 잘 담고 있는 것인가? 대답이 자신 없는 날도 있고 힘차게 그래 잘하고 있어 하는 날도 있었던 듯 합니다. 어떤 분이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교육프로그램인거 같다고요. 기존 교육들과는 좀 다르긴 하지만 뭔가를 계속 고민을 하게 만든다는 소리 같습니다.

이제 편집을 시작하는 마당에 고민은 멈추지 않을 것 같습니다. 편집 전에 회의를 했었는데 정말 날카로운 질문들이 오고 갔습니다. 생각을 많이 하지 않으면 어느 질문에도 쉬이 대답할 수 없는 그런 질문들 말입니다. 게으름은 한 손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 같다란 생각이 드는 자리였습니다. 다들 촬영본을 붙들고 괴로워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가편집, 가편 시사회, 시사회 등이 남았습니다. 참가자분들은 열심히 편집을 하고 또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지 끊임없이 고민할 것입니다. 이번 프로젝트가 이주노동자의 목소리를 잘 담아낼지 많은 분들이 지켜봐줬으면 합니다.

8월 17일 고용허가제가 시행이 됩니다. 지금도 이주노동자들은 단속을 피해 몸을 숨기느라 이 더운 여름을 더 덥게 보내고 있습니다. 그 분들의 목소리를 담은 영상을 통해 지금과 같은 상황이 조금 바꿔지길 프로젝트팀 사람들은 간절히 바랍니다. 이주노동자분들의 목소리를 담은 영상은 고용허가제 시행에 반대하는 의미에서 8월 17일을 전후하여 참세상 방송국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정회원 상영회

8월 하반기 정회원 특강 일정 안내

△ 필름후반작업 특강

일정 : 2004. 8. 20 (금) 오후 3시 ~ 오후 10시

강의시간 : 1일 6시간

장소 / 인원 : 대강의실 / 선착순 40명

강사 : 고영재 (미디액트 창작지원실장)

수강료 : 정회원 10,000원
일반/온라인회원 20,000원

* 강좌개요

: 필름후반작업의 전체 공정을 살피면서, 각 공정별로 유의해야할 문제들을 짚어보는 이론수업과 아비드 익스프레스 디브이 프로(Avid Express DV Pro)와 프리미어 프로(Premiere Pro)를 활용한 시범, 평상시 궁금했던 사항을 중심으로 한 총괄 Q&A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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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 교육

주거니 받거니

After Effect 배우기 (27기),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 배우기 (26기)

김 수 경 ( 미디액트 미디어교육실)

1. After Effect 배우기 (27기) / 이재희

2004년 7월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었던 After Effect 배우기 강좌입니다. 본 강좌는 1인당 1대의 컴퓨터가 지급되어 교육과 실습이 가능합니다. 20분의 수강생중 13분께서 강의 평가서를 작성해주셨습니다.

교육목표

교육내용

교수방법과 과정

교육환경과 운영

교육 후

만족도

강좌
추천율

종합평가

87%

81%

91%

84%

77%

85%

84%

강의평가서에 적힌 여러분들의 의견!!

☞ 마지막 날 강의가 너무 빨리 진행되었습니다.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 강사님, 조교님 모두 너무 친절하시고 성실하게 잘 가르쳐 주셨습니다. 다만 제가 너무 잘 몰라서 조금 빠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만족합니다.

정해진 시간 안에 조금이라도 많은 것을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선생님의 마음이실 겁니다. 때문에 마지막 날 선생님들의 마음은 늘 조급하기 마련입니다. 무엇보다도 그런 선생님의 마음을 헤아려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해가 어려우셨던 부분은 강좌가 끝난 후에 개인적으로 질문하시거나 커뮤니티를 통해 전달해 주세요. 최대한 답변 가능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음.. 그리고...또... ‘After Effect 배우기’는 After Effect 강좌 중엔 초급에 속하지만 워낙 어려운 프로그램이라서 중급 정도의 난이도로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커뮤니티나 저희 홈페이지를 통해서 질문 주시면 강좌 이후에도 충분히 연습과 활용이 가능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도 수업시간과 강의내용, 강좌의 난이도 등을 고려하여 더욱 안정적인 수업을 기획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선생님 너무 친절하시고 다 좋은데요, 가끔 선생님께서만 아시는 현장 용어 같은 것들을 사용하셔서 조금 당황되었습니다. 4일 동안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당황하지 않으셔도 돼요!! 워낙 습관이 되어 무의식중에 나온 말씀이실 겁니다. 그런 현장 용어를 잘 알아 두면 가끔 도움이 될 때도 있답니다!! 다음번 강좌 때는 주의해 달라고 부탁드리겠습니다.

☞ After Effect 6.5로 강의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괜찮은 Plug-in도 많이 소개해주세요.

본 강좌는 활용이 아닌 배우기 강좌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내용을 전달하고 습득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동영상 합성 및 특수효과의 기본 개념에서부터 강좌가 출발하기 때문에 활용 부분에 있어서 많은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힘이 듭니다. 더 깊고 넓은 tool 사용을 위해서는 ‘After Effect 활용’ 강좌를 이용해 주세요^^ Plug-in과 같은 경우도 홈페이지 안의 커뮤니티를 통해서도 많은 정보를 습득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After Effect 6.0과 After Effect 6.5의 기본 사용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개인의 컴퓨터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과 공공기관의 전체 컴퓨터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많이 다르다는 것은 알고 계시죠? 죄송하지만 올해 안에 After Effect 6.5로의 전환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 동영상의 특수효과를 폭넓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안목을 갖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작은 기술 몇 가지를 익히는 것 보다 높은 안목을 가지는 것이 더 중요하고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더 좋은 그림 많이 접하시고, 열심히 연습하셔서 동영상 특수효과의 새로운 전문인이 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 배우기 (26기) / 이강길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총 이틀간 15명의 수강생들과 함께 진행되었던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 초급 강좌입니다. 본 강좌는 3인당 1대의 VX 2000 카메라가 할당되어 수업과 실습을 겸할 수 있습니다. 15분의 수강생 중 9분께서 강의 평가서를 작성해주셨습니다.

교육목표

교육내용

교수방법과 과정

교육환경과 운영

교육 후

만족도

강좌
추천율

종합평가

88%

84%

94%

88%

89%

강의평가서에 적힌 여러분들의 의견!!

☞ 기계적인 내용이 아닌 촬영의 기본적인 것에 충실한 수업이라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촬영에 있어서의 shot개념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카메라에 대한 지식과 자신감을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활용 중심의 내용과 현장에 대한 이야기로 수업이 진행되어 무척 유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희는 언제나 죽은 지식이 아닌 살아있는 지식의 전달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작업의 끈을 놓지 않고 계신 강사님들의 생생한 지식, 실제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용중심의 tip들이 수강생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이론과 실기, 지식과 기술이 적절히 함께하는 강좌를 만들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카메라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아주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영화 이해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훌륭한 기자재와 친절한 선생님의 성의 있는 강의 내용 과 태도에 만족합니다.

많은 도움 되셨다니 저희도 너무 기쁩니다. 기자재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 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이 카메라, 혹은 여타 기자재의 전문인으로서의 첫 발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한 걸음 더 가까워 졌습니다. 다음 도약을 위해 준비하셔야 할 때입니다.

- 더 많은 의견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날카롭고 애정 어린 여러분들의 충고!! 진정어린 질책!! 자유게시판을 통해서 아낌없이 마구마구 날려주세요!!

촬영감독 따라잡기 2기 강좌후기

촬영감독 따라잡기 강좌를 수강하고

봉 혜 종 ( 미디액트 미디어교육 수강생 )

처음으로 손에 디지털 캠코더를 들고 촬영을 했을 때가 생각이 납니다. 호기심과 기대에 부풀어 내 손으로 촬영한 것을 보았을 때의 느낌은 좋다 나쁘다를 떠나 왜 내가 찍은 것은 분위기가 안날까 였습니다. 밝고 가벼운 느낌이었죠. 조명이나 렌즈에 대한 아무런 지식도 없는 상태에서의 본능적인 느낌과 불만족... 이러한 느낌과 불만족이 이후로도 사라지지 않았기에 제가 이 강좌를 수강하게 된 것 같습니다.

전 취미로 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자주 찍습니다. 디지털 캠코더로 촬영을 하니 당연히 필름에 대한 고민은 없었고 조명에 대한 개념은 단순히 역광만 피하고 피사체가 어둡게만 나오지 않으면 된다 정도였습니다. 렌즈는 광각렌즈를 사용하여 찍었지만 그것은 어떤 원근감을 살리기 위해서라기보단 좁은 공간에서의 활용성 때문이었죠.

하지만 전 이 강좌를 수강하고 난 후 촬영에 대한 전혀 다른 태도와 개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론적으로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을 명확히 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렌즈의 종류에 따른 피사계심도의 차이와 원근 처리 방법(이러한 것을 확실히 이해했기에 아웃포커스와 팬포커스를 제가 구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리개와 셔터스피드의 차이와 역할 그리고 그것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 특정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쓰이는 필름의 종류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명의 중요성과 세팅에 관련된 세부적인 사항들. 무엇보다도 가장 큰 수확은 촬영에 대한 자신감과 도전 의식을 가지게 된 점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촬영의 한계도 명확히 할 수 있었구요.

이 강좌는 카메라 워킹이나 구도에 대해 설명하지 않습니다. 화면 전환 방식을 다루긴 하지만 깊게 다루진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 강좌의 매력은 연출의도와 맞는 촬영 분위기를 어떻게 만드는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강의는 렌즈와 카메라, 조명, 필름의 종류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이러한 것들이 유명한 감독의 작품을 보면서 세부적인 사항까지 설명되어지기 때문에 촬영에 대해 좀 더 세련되고 깊은 이해를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마도 후회하지 않을 것 입니다.

수강생들의 어떤 하루

‘독립영화제작2기’ 우리 만나지 일년이 되었어요!

7월 19일 월요일에 ‘독립영화제작 2기’의 1주년 기념 파티가 있었습니다.

2003년 6월 6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서로 첫인사를 나눴던 사람들은 강좌가 끝난 후에도 꾸준히 커뮤니티를 통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스터디를 진행하고, 다음 기수들의 제작을 도와주고, 또한 자신들의 작품들도 제작을 하는데, 단지 제작시에 촬영장에서 도와주는 것 외에도 사전제작 과정부터 서로 도움을 주는 바람직한(^^) 형태로 활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 벌써 두 명의 감독이 작품을 제작하였고, 8월에도 한 작품 이상의 제작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이날은 1주년 기념파티를 하면서 함께 수업에 참여했던 미디액트 스텝 두명이 초대를 받아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초대 너무 감사합니다.

게다가, 이번 정회원 상영회에서 선보였던 일원의 새 작품도 감상하고, 열심히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빼먹지 않았으니, 신나고 또한, 유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른 수강생 여러분들은 만난지 얼마나 되셨나요?

미디어교육 소식과 일지 9> 수원여성미디어 미디어교육

<편집자주>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는 지난 5월 25일부터 7월 8일까지 수원여성회 영화비평모임 ‘비틀어보기’와 공동주관으로 수원지역 여성을 대상으로 영상미디어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총 6편의 교육수료작품이 만들어졌으며 7월 8일에는 멀티플렉스 극장 ‘메가라인 수원 베레슈트’에서 영화 출연자 및 가족들이 참여한 시사회를 가졌습니다

카메라를 든 용감한 여성들

수원지역 여성미디어 교육을 마치며

조석순애 ( 미디액트 미디어교육교사, 여성영상집단 움 활동가 )

한달 반 동안 수원에서 이루어진 수원여성영상교육은 그야말로 뜨거움 그 자체였다. 매주 화요일 목요일마다 칭얼대는 아이들은 안고, 굶주린 배를 안고 하나 둘씩 강의실로 모여든 그녀들은 오로지 카메라를 들기 위해 반짝이는 눈들을 번득이며 열기를 뿜어댔다.

강의가 모두 끝난 지금 그녀들은 한목소리로 외친다. 죽을 것 같이 힘들었다고. 그런데 내 인생에서 가장 빛나던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말한다. 요즘 같은 세상에 흔한 게 프리미어 강좌이고 비디오카메라인데 무엇이 그녀들을 그토록 행복하게 만들었을까?

한 교육참여자는 오로지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진다는 것이 너무 소중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교육참여자는 수업을 듣는 것이 힘들지만 아이와 단둘이 집에만 있는 시간도 역시나 힘들다고 말했다.

바로 그것이 여성들이 카메라를 들어야 하는 이유이며, 우리 모두가 행복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일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이것이 바로 여성영상교육의 성과이다.

여성영상교육의 성과는 단순하게 여성들이 카메라 작동법을 익히고, 프리미어를 다루는 것만은 아니며, 수료작품에서 여성주의적 소재와 주제를 담은 작품을 완성하는 것 이상의 성과가 있어야 한다.

여성들이 말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영상으로 표현하고 싶은데, 그것을 할 수 없었던 이유에는 단지 여성이기 때문에 포기해야 했던 이유들이 있다. 이번 강의를 통해 그녀들은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자신의 목소리를 세상에 드러내기 위해 포기하지 않을 용기를 스스로가 만들었고, 끊임없는 투쟁 속에서 찾아간 것이다.

수료작을 완성하기 위해 수없이 많은 밤을 새웠고 그 기간동안 아이와 싸우고 남편과 싸우고 자신과 싸웠다. ‘카메라를 든 용감한 여성’ 이라는 제목 속에는 백 만가지 정치적 의미가 담겨있는 것이다.

* 수원여성영상교육이 멋진 다섯가지.

첫째, 강의시간동안 베이비시터가 상주했다. 여성들로만 이루어진 강의라면 현실적인 상황에서 필수요건이다. 아마 이것이 없었더라면 교육참여자 중 반 이상이 참여할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100% 출석율을 자랑한다.

두 번째, 교육참여자들이 만들어낸 수료작품은 그야말로 그녀들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과 고민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그녀들의 사랑 - 연애 많이 해보셨어요?] 속에는 ‘낭만적 사랑과 연애’ 속에 숨겨진 여성의 현실이 보인다. [절반의 책임, 가사노동]에는 가사분담을 이루기 위한 눈물겨운 대안모색이 엿보인다. [자동차, 소음 그리고 우리]에는 내가 익숙하게 살아가는 바로 이 공간에 대한 번득이는 문제의식이 돋보인다. [감사에 대한 선물]과 [내 동갑친구를 소개합니다]는 교육참여자가 각각 농민단체와 여성단체에 몸 담고 있는 자기 활동공간에서 필요한 영상사업을 수료작과 연결시켜내는 활동성이 엿보인다. [여성들이여 카메라를 들자!! - 여성영상교육 여정]은 여성영상교육의 필요성과 의미 그리고 성과를 수료작품으로 정리해내는 적극성과 재치가 돋보인다.

세 번째, 여성들은 늘 극장의 주관객이며 손수건 부대라 불렸다. 그러나 수료작품 시사회날 그녀들의 작품은 화려하고 번듯한 극장의 대형스크린에 상영되었고, 자신의 이름이 스크린에 올라가는 순간, 그녀들에게 영상은 이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의미로 자리매김 되었다.

그동안 다큐멘터리 영화나 대안미디어로 제작된 영상물들은 몇몇 영화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영상물 상영시설로 부적합한 곳에서 상영되었다. 이는 영상물의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대안미디어는 재미없다는 편견을 낳고, 애써 만든 어떤 부분을 전달하지 못하게 하기도 한다.

이번에 대안미디어로 제작된 수료 작품의 시사회를 일반 상업 공간인 극장에서 상영함으로써 예술영화상영전용공간이 없는 수원지역에서도 자체적인 공간 확보의 의미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특히나 메가라인 수원에서 저렴하게 공간을 대여해 주고, 극장 홈페이지에서 홍보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지역 미디어 운동의 모델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네 번째, 강의가 채 끝나기도 전에 그녀들은 ‘여성영상활동가’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몇몇은 벌써부터 수원지역의 다양한 사업과 활동에서 필요한 영상물 촬영과 편집에 돌입했다. 그리고 강의 중반부터 온라인 까페에서 논의를 지속시켰던 후속모임에 대해서 구체화시키기 위한 준비로 분주하다. 후속모임은 단순한 친목모임이 아니라 수원지역에서 여성영상운동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찾아가고 만들어가는 모임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수료작품에 대한 배급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관객과 만나 소통하고 싶어하고, 기존의 액세스 채널을 활용할 뿐 아니라 고정적인 액세스프로그램이 없는 수원 케이블방송에도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교육참여자들은 여성운동과 영상운동을 결합시켜 여성영상운동의 비전을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다섯 번째, 그녀들은 통하였다.

수원여성영상교육기간동안 강사와 교육참여자 간의 소통, 교육참여자 서로간의 소통을 힘들었지만 비교적 잘 이루어냈다고 서로가 믿고 있다. 그리고 이제 세상과의 소통을 기다리고 있다. 한명 한명이 열정 가득한 몸짓으로 참여하였고, 성실하고 진지하게 임했으며, 여성영상교육의 필요성과 소중함에 대한 이해가 있었기 때문에 서로에게 통한 것이다. 여성영상집단의 활동가로 있는 나로서는 든든한 동지들을 한꺼번에 만나게 되어 무한한 애정과 지지, 지원을 보내고 싶을 뿐이다.

강의 전체에 대한 평가회의와 후속모임에 대한 방향성을 잡은 후에 공식적인 평가를 하게 될 예정이며, 이상은 카메라를 든 용감한 여성동지들에게 보내는 지지의 메시지다.

난 이렇게 수업한다

아비드 익스프레스 프로 - '태 준 식'

오 정 훈 ( 미디액트 미디어교육실장 )

<편집자주>

미디액트에서는 다양한 강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강의를 담당하고 있는 강사와 만남을 통해 교육에 관한 이야기나 사는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어 봅니다. 인터뷰 시간은 10분 이내로 구성되며, 편집 없이 그 시간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합니다.

듬직한 체구에 웃는 모습이 참 좋은 사람이 있다. 내겐 두 가지 오랫동안 남아 있는 기억이 있다. 하나는 그가 처음 영상작업을 할 때, 서태지의 ‘난 알아요’로 정치 패러디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서 주위를 놀라게 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밤샘 촬영현장에서 조명 스탠드를 짚고 졸고 있던 모습이다. 태준식 선생은 그렇게 제작에 열심이었고, 날카로운 정치의식을 시각적 이미지로 리듬있게 구사할 줄 안다. 오늘 수업은 아비드 익스프레스 프로 수업이지만, ‘비디오 액티비스트를 위한 다큐멘터리 연습’ 강좌의 편집 수업도 담당하고 있다. ( 2004년 7월21일/9분56초 )

▶ 미디액트 장비 활용 시리즈

"이 장비 이렇게 사용한다."

크로매트 (Chromatte) 3

김 병 수 ( 미디액트 창작지원실 )

합성프로그램의 종류와 간단한 사용법

합성프로그램의 종류는 아주 많고 다양합니다. 각각의 프로그램들이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프로그램 마다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apple사의 shake discreet사의 combustion, eyeon사의 Digital fusion 그리고 adobe사의 After Effects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SD, HD, 2K film 같은 포맷을 실시간으로 편집 및 합성할 수 있는 smoke나 fire같은 프로그램도 있으며 이것들은 inferno나 flame 같은 합성에 특성화된 장비들과 같이 사용됩니다.

그럼 제일 기본이 되는 크로마키 합성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많이 알려져 있고 사용하기 원활한 adobe사의 After Effects를 가지고 연습해보겠습니다. 먼저 알아두어야 할 것은 adobe 프로그램에서 자주 사용되는 키잉(keying)기법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1. chroma key

화면에 분포된 색이나 색들의 범위를 이용해 key를 빼는 것으로

화면에 같은 게열의 색들이 그림자를 포함에 분포 되었을 때 사용할수 있다.

2. RGB Difference key

chroma key 보다 좀 더 단순화 된 것으로 그림자가 없는 단순한 화면에서 색상을 뺄때 사용된다.

3. Luminance key

밝고 어두움을 이용한 key로 어두운 부분을 투명하게 만든다. 컨트라스트(밝고 어두움의 차이)가
강한 화면에 사용하면 유용하다.

4.Alpha channal key

알파 채널를 포함한 이미지일 경우에 사용하는 key type이다.

5. Black Alpha matte/white Alpha matta

알파채널을 포함한 이미지의 배경 알파가 검은 색이냐 흰색이냐에 따라 선택해서 사용하면 된다. 검은색은 Black을 흰색은 white를 사용하면 된다. 단순히 흰색배경이나 검은색 배경을 사용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6.Image matte

matte window 에서 Choose를 통해 선택한 이미지를 매트로 사용한다.

즉 Choose를 통해 불러온 이미지를 흰색과 검은색의 분포도로 다시 분석하여 검은 색은 투명하고 흰색은 불투명하게 하여 하위 트랙의 클립을 보이게 한다.

7. Difference matte

이 키 타입은 매트 이미지를 불러와 불러온 이미지와 대상의 클립을 비교하여 다른 색을 가지는 색을 빼서 화면을 합성하는 방법이다.

8. Blue/green screen key

chroma key를 사용해서 키를 빼는 경우는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색이 잘 안 빠지는 경우가 많다. blue나 green은 전문적으로 합성을 전제로 해서 blue나 green 스크린 앞에서 촬영한 후 키를 뺄 때 사용한다. chroma key 보다 테두리가 깨끗이 빠질수 있다.

9. multipy,screen

이 키 타입들은 밑에 위치한 클립의 밝기에 따라 투명도를 조절한다. 그러므로 밑에 위치한 클립이 컨트라스트 차이가 맣이 나는 경우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10. track matte

Image matte가 클립에서 이미지를 매트화해서 키를 뺐다면 Track matte는 키를 빼는데 사용할 이미지를 새로운 하나의 트랙에 올려놓고 사용함으로 써 다양한 효과를 얻는 방법이다.

11. Non-red key

blue나 green을 사용해 키를 뺐을 때 잘 빠지지 않을 경우 사용한다. 실제적 효과를 확인하기 어렵다.

그 외의 옵션

1. Reverse key

활성화되어 선택할 경우 투명한 부분과 불투명한 부분을 바꾸어서 보여준다.

2. Drop shadow

활성화되어 선택할 경우 불투명한 부분 우측과 하단 경계면에 중간 값의 불투명도 라인을 추가해 그림자 효과를 만들어 준다.

3. Mask only

활성화되어 선택하면 투명한 부분과 불투명한 부분을 그레이스케일로만 표시해 보여준다.

키 합성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메뉴이다.

4. smoothing

High로 갈수록 투명한 부분과 불투명한 부분의 경계선에 Anti Aliasing을 강하게 적용해 부드럽게 처리해준다.

자 이제 After Effects를 사용하여 key를 활용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After Effects에서 블루 스크린 혹은 그린 스크린으로 촬영한 소스를 불러들입니다.

상단에 키가 빠질 동영상 레이어가 하단에 배경이 될 소스를 놓습니다.

매트 촬영된 동영상 레이어를 선택한 후 effect창에서 그림과 같이 keying메뉴를 선택하면 여러 가지 키잉메뉴가 나타납니다. 이중에서 컬러 키를 선택합니다.

effect창을 열고 스포이드툴로 지워질 색을 클릭하고 각각의 옵션값을 조절해봅니다.After Effects에서는 여러 가지 효과를 섞어서 써야 원하는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예를 들어 경계면이 거칠게 빠질 때는 블러 효과를 섞어서 쓰고 키가 잘 안 빠진 넓은 부분은 마스크로 지우거나 다양한 효과를 써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 키(key)가 빠졌습니다. 하단에 위치한 배경 레이어가 보입니다. 나머지 부분은 마스크툴로 지워 보도록 하겠습니다.

펜툴로 마스크영역을 그리면 나머지 부분은 가려져 투명하게 되어 key가 빠지는 부분과 일치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셋트로 만들지 못하는 가상의 공간을 추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상으로 다양한 합성프로그램과 에펙을 이용한 활용법을 간단히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전 시간에도 말씀 드렸지만 합성작업은 영상관련한 작업에서 가장 많은 집중과 끈기가 필요한 작업입니다. 꾸준히 실험해보고, 운영을 해보셔야만이 그 효과를 실감하실 수 있다는 것.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미디액트의 크로매트를 이용하여 제작된 동영상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노동영화제 정기 상영회

" 저당잡힌 미래 "

저당잡힌 미래 (2001, 미국, 86분, 스테파니 블랙)

Life + debt (2001, US, 86min, Stephanie Black)

- 때 : 7월 31일(토) 오후 6시

- 곳 :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 대강의실

매 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 어김없이 찾아온 노동영화제 정기상영회가 7월에도 여러분을 만납니다. 이번 상영작은 지난 2003년 제7회 노동영화제 상영작이자, 최근 파리 인권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저당잡힌 미래>입니다.

이 영화는 아름다운 대자연의 나라 자마이카를 통해 초국적 자본과 국제기구들이 주도하는 세계화 과정에서 파멸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개발도상국의 삶의 현장을 감각적인 촬영과 사회과학적 분석으로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 국의 진보운동 단체들이 ‘세계화’에 관한 교육교재로 활용되고 있는 만큼 보기 드문 수작이기도 합니다.

영화 상영에 앞서 <저당잡힌 미래>의 주제 음악을 소재로 한 뮤직 비디오 상영도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기대 바랍니다.

작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노동영화제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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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9회 독립영화 관객을 만나다

서울 독립영화제 2003 수상작 상영

2003년도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의미 있는 주목을 받은 독립 영화를 다시 만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이 행사는 「서울독립영화제2003 수상작 지역순회상영회」일환으로 서울 상영회 이후 부산, 대전, 전주, 강릉, 대구로 이어질 것입니다. 여전히 독립 영화가 상시적으로 상영되는 공간은 부재하고 영화제 등 한시적 행사를 통해서만 독립 영화가 상영되는 한계가 존재하는 가운데 이를 극복해보고자 지역순회상영회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또한「서울독립영화제2003 수상작 지역순회상영회」를 통해 한 지역에 편중되어 있는 상영지역의 확대와 다양한 관객층과 독립영화가 만날 수 있는 자리 확보로써 의미가 있습니다.

<제 49회 독립영화 관객을 만나다>에서는 서울독립영화제2003 수상작 중 9편이 상영됩니다.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한 김동원 감독의 <송환>, 최우수상(CJ-CGV상)의 원신연 감독의 <빵과 우유>, 이호섭 감독의 <그리고 그후>, 단편부문 우수상 수상작 홍두현 감독의<신도시인>과 이하 감독의 <1호선>, 중편부문 우수상 수상작 김현필 감독의 <원더풀 데이>, 장편부문 우수상 수상작 이경순 감독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한국자료원원장상을 수상한 김은희 감독의 <사물의 기억>, 집행위특별상을 수상한 배우 서영화가 출연한 하준원 감독의 < One Fine Day >를 상영합니다

그리고 서울독립영화제의 기조와 방향성, 앞으로의 전망을 독립영화인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서울독립영화제 간담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영화제에 관한 주최 측의 입장과 독립영화인들의 의견이 교환되고 수렴되는 장이 될 이번 간담회에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행사 개요

- 일시 : 2004년 7월30일(금) - 8월1일(일)

- 장소 : 서울아트시네마

- 주최 : (사)한국독립영화협회 / 영화진흥위원회

- 주관 : 서울독립영화제2004 집행위원회

- 후원 :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영상미디어센터 MediAct, CJ 엔터테인먼트, CJ-CGV

- 관람료 : 일반 5,000원 / 청소년 3,000원

- 문의 : (사)한국독립영화협회 ( 02-334-3166, http://www.kifv.org )

SIFF 간담회 : 7월 31일(토) 오후 2시 (관심 있는 분들의 자유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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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남해 해변 독립 영화제

남해해변독립영화제는 피서지의 향략적이고 소비적인 밤을 온 가족들이 모여 앉아 거대자본이 투여된 상업영화가 아닌 새롭고 신선한 영화정신이 살아있는 독립영화와의 소중하고 신선한 만남을 제안합니다. 한여름밤 남해 송정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야외 영화제입니다.

일 시 : 2004년 7월 31일 - 8월 1일. 늦은 8시

장 소 : 경남 남해 송정 해수욕장

주 최 :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남해하동위원회

주 관 : 제2회 남해해변독립영화제 준비위원회

후 원 : 서울독립영화제, 경남독립영화미디어연대, 시티플랜, 매암차문화박물관,

행사 자세히 보기 >>>

퍼블릭 액세스 영화제 작품공모

퍼블릭엑세스 시민영상제 작품공모를 받고 있습니다. 올해로 4회째 맞이하는 퍼블릭액세스시민영상제는 시청자들이 직접 제작한 프로그램을 상영하고 평가하는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미디어 제작·참여의 기회를 실질적으로 제공·확대해 주며, 초청작품(해외·국내) 시사회 및 강연회 등을 통해 퍼블릭엑세스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도와줌으로써 시청자주권 향상에 구체적으로 기여하고자 기획된 영상제입니다.

* 작품공모

- 기간 : 2004년 7월 1일(목)- 8월 31일(화)

- 본 홈페이지 에서 온라인으로 받고 있습니다.

분류안내

1) 어린이 및 청소년

2) 젊은이(대학생 포함) 및 일반

3) 아줌마 부분

경쟁부문은 세 부분으로, 영상 작품은 비디오로 제작된 2003년 6월 이후의 작품으로 상영 시간은 자유이며, 장르는 드라마,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실험영화, 기타 동영상입니다. 모든 출품작은 예선을 통해 선정하여 공개 상영됩니다.

출품신청

접수방법 : 영상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만 접수

- 접수신청내역을 홈페이지에서 출품자가 직접 작성할 수 있음.

출품사양 : 1. 예심용 VHS Tape(단, 충북/대전·충남은 DV로만 받음)
스틸 및 감독사진 각 2장(디스켓 저장) - 우편접수

2. 출품신청서 (홈페이지에서만 접수)

스틸사진과 감독 사진은 디스켓에 스캔, 우편으로 출품 요망

출품된 작품은 반환 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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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정동진 독립영화제 개막

정동진독립영화제는 1999년부터 매년개최되고 있는 지역영화제로 독립영화의 저변확대와 지역 영상문화 활성화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강릉시 정동초등학교에 운동장에서 열리는 정동진독립영화제는 야외독립영화제를 영화제의 성격으로 채택하여 독립영화와 관객과의 거리를 좁히고,보다 능동적인 형태로 대안문화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대안, 독립, 낭만의 영화제 정동진독립영화제는 해마다 8월 개최되어,자유로움과 실험성, 재기발랄함이 가득한 독립영화를 정동진의 밤하늘로 쏘아올립니다.

별이 지는 하늘, 영화가 뜨는 바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극장 정동진독립영화제.한여름 별밤을 머리위에 이고, 간이역을 지나가는 기차소리를 들으며 바다냄새, 모깃불 냄새를 맡으며 맥주한잔 마실 수 있는 영화제.

우리시대의 독립영화와 함께하는, 제6회 정동진독립영화제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주 최 : 강릉씨네마떼끄, 한국영상자료원

주 관 : 제6회 정동진독립영화제 사무국

후 원 : 강릉시,(사)한국독립영화협회, 영화진흥위원회,독립영화연대회의

기 간 : 2004년 8월 6일～ 8일 (2박3일)

장 소 : 정동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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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과 운영을 위한 간담회 참가 보고

이 주 훈 ( 미디액트 사무국장 )

지난 7월 20일 부산에서 방송위원회 주최로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과 운영을 위한 간담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003년 12월 국회에서 시청자미디어센터 사업을 위한 예산이 통과되고, 이어 방송위원회 산하에 관련 자문위원회가 생겼으나, 곧 시청자단체들이 사업의 합리적 집행과 사업내용의 적절성에 대한 비판을 하고, 이에 대해 방송위가 그 문제제기를 일정정도 수용하여 자문위원회를 추진위원회로 성격을 달리하고, 추진위원 13명으로 확대하여 지난 3월부터 활발한 토론을 진행해온 내용을 지역과 함께 나누는 자리였다.

시청자미디어센터는 시청자 주권의 확립과 방송법에 보장된 시청자참여프로그램의 활성화 및 시민들의 영상미디어교육의 확대를 위한 공공시설로서 나날이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점에서 방송위가 팔을 붙이고 시청자미디어센터 건설에 나섰다는 점은 대단히 환영받을 일이지만, 처음 일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민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일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많은 저항을 받았다.

특히 부산지역에 첫 번째 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부산지역에 대한 사전조사 및 부산시민들의 의견 수렴절차가 생략되는 등 합리적이고 타당한 선행연구가 진행되었다고 보기 힘든 점이 많았다.

또한 시청자미디어센터의 운영구조와 관련해서도 이것이 방송위원회 주도로 건립되고 운영된다면 기존의 공공시설들이 보여주었던 폐쇄적이고 권위적인 운영형태를 답습할 수 있다는 우려와 센터의 성격상 일반시민들과 시민사화단체의 조직적인 참여가 전제되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려운 사업이라는 점에서 아래로부터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는 것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적극적으로 지역의 의견을 수렴하고 그들의 입장을 반영할 수 있는 원활한 구조가 마련되기 어려웠기에 이번의 간담회가 기획된 것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모두 부산지역과 경남지역의 20여 시민사회단체 관계자와 학계 및 방송계 인사 등 총 80여명이 참석하여 시청자미디어센터의 의의와 역할 및 운영구조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었다.

행사는 총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1부는 김기태(호남대 신방과 교수)추진위원의 사회로 그간 6개월간 진행되어온 방송위의 시청자미디어센터 추진위원회의 활동내용을 소개하고, 운영구조, 장비 및 시설, 교육프로그램 구성의 원칙 등에 대한 소개를 진행하였다. 2부는 양휘부(방송위 상임위원) 추진위원장의 사회로 지정토론과 객석과의 자유토론으로 진행하였다.

이날 시청자미디어센터 추진위원회는 부산의 센텀시티 내 1600평의 부지에 지하1층 지상5층 규모로 센터를 신축하며, 오는 9월에 착공하여 2005년 5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센터 내에는 상영공간과 스튜디오가 혼합된 다목절홀, 디지털편집 교육실, 개인별 편집실, 라디오 녹음실, DVD 인코딩룸, 소형스튜디오 등의 공간이 들어서며, 1층에는 다양한 시설을 갖춘 미디어체험관을 유치할 계획이다.

센터의 주요사업으로는 미디어교육 및 영상제작지원, 장애인의 방송참여 확대를 위한 사업 등 퍼블릭 액세스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제안되었고, 운영원칙으로는 전문성, 자율성, 최대한의 지원이라는 3원칙을 수립하여 이에 가장 적합한 운영구조를 채택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부산의 41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탄생한 부산시청자주권협의회의 박병수 공동의장은 시청자미디어센터가 설립부터 지역의 의견을 수렴하지 못했던 점을 비판하고, 센터 설립부지도 지나치게 멀리 떨어져있어 시청자들의 접근이 쉽지 않다는 점, 시설설계에서 편의시설이 부족한 점과 센터 내에 방송위원회의 지역사무소가 80여평의 공간을 차지한 것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그리고 현재의 추진위원회에 부산지역을 대표해서 새로운 추진위원 선발을 요청했다.

그 외에 다른 지정토론과 객석의 토론자들도 시청자미디어센터의 위치문제를 제기하며 적극적인 시청자들의 유인프로그램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하였고, 장비구성에 있어서는 대중적이고 활용이 쉬운 장비들을 추천한 의견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활발한 토론이 진행되기에는 너무나 촉박한 시간들이었고, 또한 충분한 토론이 진행되지 못했다. 이는 예정에 없던 센터건립 예정부지 참관행사가 잡히면서 급하게 토론을 마치게 되었기 때문인데, 이 부분은 애초 간담회의 취지에 비추어볼 때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많은 한계가 있었지만 방송위가 공식적으로 부산지역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과 이후 적극적으로 부산지역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을 집행하기로 결정한 것은 소중한 성과이다. 더불어서 그동안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시청자미디어센터 설립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던 것을 반성하고 지난 7월 부산시청자주권협의회를 발족시켜 이 문제를 포함한 시청자주권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을 결의한 것도 뜻깊은 일이다. 이후에도 방송위는 시청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야 할 것이며, 시민사회단체에서도 논리적이고, 구체적인 운영의 상을 제시하여 센터사업에 적극 결합하여야 할 것이다. 공공기관과 시민사회단체가 머리를 맞대고 공공문화기반시설의 건립과 활발한 운영의 내용들을 고민하는 자리가 좀 더 많아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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